장원급제
이 월란
시립도서관 꼭대기층
시제(詩題)를 기다리고 있는 어린 눈망울들
비오는 날
써내려간 때묻지 않은 언어들
온동네는 구슬바다
아침조회시간
장원을 한 구슬바다
상품으로 안겨진 대학노트 스무권
아버지 앉은뱅이 책상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비오는 날마다
장원급제
온 동네는 구슬바다
2006-12-05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85 | 시 | 눈(雪) | 이월란 | 2008.05.08 | 350 |
984 | 시 | 또 하나의 얼굴 | 이월란 | 2008.05.08 | 414 |
983 | 시 | 이 길 다 가고나면 | 이월란 | 2008.05.08 | 381 |
» | 시 | 장원급제 | 이월란 | 2008.05.08 | 360 |
981 | 시 | 방황 | 이월란 | 2008.05.08 | 326 |
980 | 시 | 그가 사는 도시 | 이월란 | 2008.05.08 | 336 |
979 | 시 | 눈밭 | 이월란 | 2008.05.08 | 324 |
978 | 시 | 이별모습 | 이월란 | 2008.05.08 | 333 |
977 | 시 | 무례한 사람 | 이월란 | 2008.05.08 | 385 |
976 | 시 | 새벽무대 | 이월란 | 2008.05.08 | 331 |
975 | 시 | 겨울약속 | 이월란 | 2008.05.08 | 362 |
974 | 시 | 너에게로 | 이월란 | 2008.05.08 | 350 |
973 | 시 | 1회용 장갑 | 이월란 | 2008.05.08 | 492 |
972 | 시 | 불가사의(不可思議) | 이월란 | 2008.05.08 | 355 |
971 | 시 | 왕의 이불 | 이월란 | 2008.05.08 | 571 |
970 | 시 | 그들은 | 이월란 | 2008.05.08 | 436 |
969 | 시 | 하얀 침묵 | 이월란 | 2008.05.08 | 344 |
968 | 시 | 진흙덩이 | 이월란 | 2008.05.08 | 347 |
967 | 시 | 숨바꼭질 | 이월란 | 2008.05.08 | 364 |
966 | 시 | 탄식 | 이월란 | 2008.05.08 |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