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1
어제:
276
전체:
5,025,563

이달의 작가
2008.05.08 13:40

그가 사는 도시

조회 수 336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가 사는 도시


                                      이 월란



파란 면도자국 쓰다듬으며
시동걸면 흘러나올 그 노래소리
한번쯤 내 목소리 섞어 들을까


하늘 반 땅 반
하루의 반쯤 지난 시간
무심코 고개 들면
한번쯤 내 얼굴 그려놓고 지나갈까


아픈 사람 많다는 그 곳에서
고통의 신음 들려올 때마다
내 아픈 마음도
한번쯤 헤아려 보았을까


나보다 먼저 해를 보고
나보다 먼저 별을 보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그가 사는 도시로
매일 갔다가
매일 돌아오는 날
한번쯤 뒤돌아 보아 주었을까  


                                 2006-12-0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5 이별모습 이월란 2008.05.08 333
524 제비집 이월란 2008.05.09 333
523 낙엽 이월란 2010.11.24 333
522 철새 이월란 2009.08.25 334
521 O. 헨리의 별 이월란 2009.10.17 334
520 인생에는 포즈가 없다 이월란 2009.10.24 334
519 코끼리를 사랑한 장님 이월란 2009.12.15 334
518 기억 이월란 2008.05.09 335
517 주머니 속의 죽음 이월란 2008.06.10 335
516 니코 이월란 2010.06.28 335
515 식물인간 이월란 2013.05.24 335
» 그가 사는 도시 이월란 2008.05.08 336
513 해질무렵 이월란 2008.05.09 336
512 그 땐 이월란 2010.01.19 336
511 이중국적 이월란 2011.05.31 336
510 날아오르는 사람들 이월란 2012.01.17 336
509 외출 2 이월란 2012.02.05 336
508 휴대폰 사랑 이월란 2008.05.10 337
507 화석사냥 이월란 2009.09.12 337
506 합승 이월란 2010.05.18 337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