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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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09 09:36

눈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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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미학

                    

                                 이 월란




눈물은
기억에 민감하다
추억에 충실하다
사랑에 무너진다


떠나보낸 사연이며
묻어둔 열정이며
거짓의 뉘우침이며
삼켜버린 비분이며
서러운 호곡이며
세월의 형적이다


빛깔 없는 물로 태어나
온몸을 붉은 피로 돌다가
가슴이 슬쩍 긁히는 소리만 듣고도
세상밖으로 뛰쳐나와 소리없이 항변하는
늘 가슴에 흥건히 고여있어
삶과 같이 흔들리는
가식 없는 절규이다
                            

                                   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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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잃어버린 날

  2. 눈꽃사랑

  3. 흔들의자

  4. 너에게 가는 길

  5. 뒷모습

  6. 유럽으로 간 금비단나비

  7. 버리지 못하는 병

  8.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9. 원형나비

  10. 이별예감

  11. 위선

  12. 손을 내밀어요

  13. 눈물의 미학

  14. 오늘도 쌀을 씻는다

  15.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16. 허아비

  17. 악습

  18. 제비집

  19. 해질무렵

  20.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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