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9
어제:
225
전체:
5,032,798

이달의 작가
2008.05.09 10:54

조회 수 228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월란




모진 세월의 망치로 매끈하게 박힌 자리
모른척하고 지나가면 그만인걸
가슴살 한번 더 덧칠하고 지나가면 그만인걸
꿈질대면 아프다
집적거리면 더 아프다
뽑으려고 하면 더 더욱 아프다
네가 박힌 자리


냉장고 구석빼기에
쳐박혀 있던 곰팡이 슨 빵조각처럼
어느 날 무심하게
그렇게 발견되어지고
그렇게 소각되어질 수 있다면

                        
                                            2007-04-0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5 외출 2 이월란 2012.02.05 336
944 노을 4 이월란 2012.02.05 374
943 공갈 젖꼭지 이월란 2012.02.05 663
942 운명을 고르다 이월란 2012.02.05 283
941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 2012.02.05 559
940 눈물로 지은 밥 이월란 2012.02.05 319
939 플라톤의 옷장 이월란 2012.01.17 361
938 날아오르는 사람들 이월란 2012.01.17 336
937 재활용 파일 이월란 2012.01.17 362
936 볼링장 이월란 2012.01.17 294
935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이월란 2012.01.17 511
934 모래성 이월란 2012.01.17 261
933 당신 때문에 꽃이 핍니다 이월란 2012.01.17 438
932 비행기를 놓치다 이월란 2012.01.17 841
931 자물쇠와 열쇠 이월란 2012.01.17 307
930 너의 우주 이월란 2012.01.17 422
929 중환자실 이월란 2011.12.14 430
928 로또 사러 가는 길 이월란 2011.12.14 742
927 하늘 주유소 이월란 2011.12.14 464
926 대박 조짐 이월란 2011.12.14 4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