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4
어제:
274
전체:
5,025,220

이달의 작가
2008.05.09 11:12

난지도 사랑

조회 수 306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지도 사랑


                                                  이 월란




그 곳, 난지도
지구 끝 쓰레미 속 매연가스로 연명하라
폐기시켰던 사랑 한줌
탈탈 털어 어깨에 메고 왔지


버리려 그토록 힘겨웠다면
버리고 나서 그토록 서러웠다면
이제 그만 데리고 와 살기로 한거야
싹 씻겨 앉혀 놓았지


손잡는 순간부터 누구나
화려한 왕자와 공주가 되어버리는 사랑
거렁뱅이 계집아이 다시 공주가 되고 싶었던게야


가슴이 하는 말들은 도무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세상
이번만은 가슴이 되기로 했지


독극물같은

나의 사랑

                              
                                                   2007-05-0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 회명晦冥 걷기 2 이월란 2009.12.03 310
404 불면증 이월란 2014.06.14 310
403 미로캠 이월란 2008.05.10 309
402 기억색 이월란 2008.09.18 309
401 추격자 이월란 2012.05.19 309
400 모순 이월란 2008.05.09 308
399 고별, 낙엽의 마지막 춤 이월란 2008.05.10 308
398 해동(解凍) 이월란 2009.01.13 308
397 가슴에 지은 집 이월란 2009.01.02 308
396 그림자 밟기 이월란 2008.05.09 307
395 나, 바람 좀 피우고 올께 이월란 2008.05.10 307
394 죽어가는 전화 이월란 2009.10.01 307
393 병치레 이월란 2009.12.03 307
392 오리가족 이월란 2011.05.10 307
391 자물쇠와 열쇠 이월란 2012.01.17 307
» 난지도 사랑 이월란 2008.05.09 306
389 바람아 이월란 2008.05.10 306
388 천(千)의 문 이월란 2008.05.10 306
387 소요산의 가을 이월란 2008.12.19 306
386 첫눈 3 이월란 2009.11.03 306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