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6
어제:
225
전체:
5,032,805

이달의 작가
2008.05.09 11:12

난지도 사랑

조회 수 306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지도 사랑


                                                  이 월란




그 곳, 난지도
지구 끝 쓰레미 속 매연가스로 연명하라
폐기시켰던 사랑 한줌
탈탈 털어 어깨에 메고 왔지


버리려 그토록 힘겨웠다면
버리고 나서 그토록 서러웠다면
이제 그만 데리고 와 살기로 한거야
싹 씻겨 앉혀 놓았지


손잡는 순간부터 누구나
화려한 왕자와 공주가 되어버리는 사랑
거렁뱅이 계집아이 다시 공주가 되고 싶었던게야


가슴이 하는 말들은 도무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세상
이번만은 가슴이 되기로 했지


독극물같은

나의 사랑

                              
                                                   2007-05-0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히키코모리 이월란 2011.03.18 396
1024 흰긴수염고래 이월란 2010.01.04 545
1023 흙비 이월란 2010.03.22 523
1022 흔적 이월란 2008.08.28 282
1021 흔들의자 이월란 2008.05.08 559
1020 흔들리는 집 5 이월란 2008.11.12 273
1019 흔들리는 집 4 이월란 2008.11.11 285
1018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5.10 270
1017 흔들리는 물동이 이월란 2008.05.09 277
1016 흑염소탕 이월란 2009.10.08 661
1015 흐림의 실체 이월란 2008.10.24 263
1014 흐린 날의 악보 이월란 2021.08.16 59
1013 흐린 날 이월란 2008.05.10 296
1012 흐르는 섬 이월란 2009.01.15 278
1011 흐르는 뼈 이월란 2008.12.09 302
1010 휴대폰 사랑 이월란 2008.05.10 337
1009 휠체어와 방정식 이월란 2010.03.15 467
1008 횡설수설 악플러-----영혼말이 이월란 2008.11.18 193
1007 횟집 어항 속에서 이월란 2008.10.07 570
1006 회향(懷鄕) 이월란 2008.05.09 2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