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2
어제:
235
전체:
5,025,074

이달의 작가
2008.05.09 11:53

호감

조회 수 472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감


                                          이 월란




온몸에서 똑딱이는 모로스 부호소리가
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팔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톡톡거리거나
눈을 깜빡이거나
입술을 달싹일 때마다
모로스 부호 소리가 들린다
또도독 똑똑 또도독 똑
난 자꾸만 해독하려 든다
상식의 파일에도 비상식의 파일에도
이 세상 어디에도 그따위 암호는 없단걸 알면서도
영원히 해독될 수 없는 모로스 부호는 지금도
또도독 똑똑, 저장되지 않을 파일 속에
자동입력 중이다
                            

                                      2007-05-23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5 전당포 이월란 2011.10.24 487
924 오려두기와 붙여넣기 이월란 2009.07.27 486
923 안개와 바이러스 이월란 2010.01.23 486
922 평행선 이월란 2008.05.08 485
921 이별예감 이월란 2008.05.09 482
920 푸른 물고기 이월란 2010.09.26 482
919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이월란 2008.05.09 481
918 이 남자 3 5 이월란 2016.09.08 481
917 로봇의 눈동자 이월란 2009.09.19 478
916 바람에 대한 오해 이월란 2009.10.21 477
915 이브의 사과 이월란 2009.10.29 477
914 새야새야파랑새야 이월란 2010.07.09 477
913 여름산 이월란 2010.08.22 477
912 묘지의 시간 이월란 2010.09.06 477
911 누드展 이월란 2010.04.18 476
910 비꽃 이월란 2008.05.09 475
909 낯선 곳에 가면 이월란 2010.05.18 475
908 아멘족 1 이월란 2010.01.07 473
907 냉정과 열정 사이 이월란 2009.09.12 472
» 호감 이월란 2008.05.09 4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