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9
어제:
183
전체:
5,020,480

이달의 작가
2008.05.09 11:53

호감

조회 수 472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감


                                          이 월란




온몸에서 똑딱이는 모로스 부호소리가
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팔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톡톡거리거나
눈을 깜빡이거나
입술을 달싹일 때마다
모로스 부호 소리가 들린다
또도독 똑똑 또도독 똑
난 자꾸만 해독하려 든다
상식의 파일에도 비상식의 파일에도
이 세상 어디에도 그따위 암호는 없단걸 알면서도
영원히 해독될 수 없는 모로스 부호는 지금도
또도독 똑똑, 저장되지 않을 파일 속에
자동입력 중이다
                            

                                      2007-05-23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5 젖니 이월란 2011.09.09 248
904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5.10 249
903 푸른언어 이월란 2008.05.10 249
902 폭설 이월란 2008.10.09 249
901 포츈쿠키 이월란 2011.07.26 249
900 상사 (相思) 이월란 2008.05.10 250
899 그리고 또 여름 이월란 2008.07.02 250
898 투명한 거짓말 이월란 2008.10.11 250
897 그림자숲 이월란 2009.04.05 250
896 먼지 이월란 2008.05.10 251
895 오늘은, 삶이 이월란 2009.04.07 251
894 평생 이월란 2012.05.19 251
893 첫눈 2 이월란 2008.11.17 252
892 단풍 이월란 2008.05.10 253
891 페치가의 계절 이월란 2008.05.10 253
890 사랑은 이월란 2008.05.10 253
889 저녁별 이월란 2008.05.10 253
888 분수(分水) 이월란 2008.05.10 253
887 라일라* 이월란 2008.12.19 253
886 고스트 이월란 2009.02.14 2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