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32
어제:
204
전체:
5,033,145

이달의 작가
2008.05.09 14:05

유리기둥

조회 수 379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리기둥



                     이 월란
  



유리기둥을 기어오른다
열 손가락 마디마다
가시가 돋지 않는 한

미끈하게 추락한다

꽃의 그리움으로
나무의 외로움으로
안개의 고단함으로
바람의 서러움으로

발 디딘 여윈 대지

한 발씩 타고 오르는
수직의 길
가슴을 딛고 오르는
눈물을 타고 오르는
생명빛 찬란한
유리기둥


                   2007-07-2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5 생인손 이월란 2008.05.10 364
884 꽃, 거리의 시인들 이월란 2008.05.10 324
883 시차(時差) 이월란 2008.05.10 323
882 미로아(迷路兒) 이월란 2008.05.10 299
881 빈가방 이월란 2008.05.10 378
880 가시목 이월란 2008.05.10 385
879 별 2 이월란 2008.05.10 267
878 별리(別離) 이월란 2008.05.10 417
877 행복한 무기수 이월란 2008.05.10 287
876 붉어져가는 기억들 이월란 2008.05.10 294
875 너에게 갇혀서 이월란 2008.05.10 323
874 기다림에 대하여 이월란 2008.05.10 282
873 가을이 오면 이월란 2008.05.10 255
872 꽃그늘 이월란 2008.05.10 256
871 서로의 가슴에 머문다는 것은 이월란 2008.05.10 323
870 운명에게 이월란 2008.05.10 289
869 철새는 날아가고 이월란 2008.05.10 275
868 어떤 하루 이월란 2008.05.10 293
867 파도 2 이월란 2008.05.10 238
866 세월도 때론 이월란 2008.05.10 29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