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9
어제:
204
전체:
5,032,992

이달의 작가
2008.05.09 14:05

유리기둥

조회 수 379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리기둥



                     이 월란
  



유리기둥을 기어오른다
열 손가락 마디마다
가시가 돋지 않는 한

미끈하게 추락한다

꽃의 그리움으로
나무의 외로움으로
안개의 고단함으로
바람의 서러움으로

발 디딘 여윈 대지

한 발씩 타고 오르는
수직의 길
가슴을 딛고 오르는
눈물을 타고 오르는
생명빛 찬란한
유리기둥


                   2007-07-2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5 레테의 강 이월란 2011.07.26 508
684 로또 사러 가는 길 이월란 2011.12.14 742
683 로봇의 눈동자 이월란 2009.09.19 478
682 리크 leak 이월란 2009.11.16 332
681 립스틱, 내가 나를 유혹하는 이월란 2009.12.22 413
680 립싱크 (lip sync) 이월란 2009.07.27 283
679 마(魔)의 정체구간 이월란 2008.05.10 280
678 마력 이월란 2009.12.09 304
677 마로니에 화방 이월란 2009.08.06 445
676 마르티넬라의 종 이월란 2009.10.29 383
675 마른 꽃 이월란 2009.09.29 371
674 마른꽃 2 이월란 2011.07.26 346
673 마스크 이월란 2021.08.16 55
672 마음 검색 이월란 2010.11.24 401
671 마음의 병 이월란 2010.05.18 409
670 마작돌 이월란 2008.05.09 377
669 마중물 이월란 2008.05.09 296
668 마지막 키스 이월란 2010.06.28 462
667 막장무대 이월란 2009.03.21 260
666 만개(滿開) 이월란 2008.05.10 225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