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4
어제:
338
전체:
5,022,063

이달의 작가
2008.05.10 10:25

다이어트

조회 수 271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이어트


                                     이 월란




쓰러지지 않을만큼
감당해 낼 수 있을만큼
목숨에 지장 없을만큼
주체 못해 눈물로 가지 않을만큼
닥지닥지 붙어 있는 비곗덩어리같은 슬픔
조금씩
조금씩
허물어져 내릴만큼
허리띠가 기분좋게 헐렁일만큼
두 손이 딱 그 쯤에 머물 수 있는
절박히 가슴 조이지 않을만큼
꼭 고만큼만 먹고 살고 싶은
자꾸만 허기지는 사랑

                      
                                   2007-11-0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5 나를 파먹다 이월란 2010.06.28 432
824 다음 페이지 이월란 2010.09.26 431
823 바람의 그림자 이월란 2009.11.11 430
822 봄눈 2 이월란 2010.04.05 430
821 맹물로 가는 차 이월란 2010.10.29 430
820 중환자실 이월란 2011.12.14 430
819 사랑의 기원起源 이월란 2009.11.16 429
818 클레멘타인 이월란 2010.06.12 428
817 그대의 신전 이월란 2010.08.22 427
816 타로점 이월란 2010.03.30 426
815 밤비행기 2 이월란 2009.08.29 425
814 바람에 실려온 시 이월란 2009.12.15 425
813 춤추는 살로메 이월란 2010.02.21 424
812 예감 이월란 2010.04.18 424
811 갈증 이월란 2010.06.07 422
810 개그 이월란 2010.07.19 422
809 연옥 이월란 2010.08.22 422
808 반지 이월란 2010.09.06 422
807 너의 우주 이월란 2012.01.17 422
806 난청지대 이월란 2010.08.22 42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