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1
어제:
176
전체:
5,020,822

이달의 작가
2008.05.10 10:25

다이어트

조회 수 271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이어트


                                     이 월란




쓰러지지 않을만큼
감당해 낼 수 있을만큼
목숨에 지장 없을만큼
주체 못해 눈물로 가지 않을만큼
닥지닥지 붙어 있는 비곗덩어리같은 슬픔
조금씩
조금씩
허물어져 내릴만큼
허리띠가 기분좋게 헐렁일만큼
두 손이 딱 그 쯤에 머물 수 있는
절박히 가슴 조이지 않을만큼
꼭 고만큼만 먹고 살고 싶은
자꾸만 허기지는 사랑

                      
                                   2007-11-0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5 홈리스 (homeless) 이월란 2008.05.31 268
824 개가(改嫁) 이월란 2009.02.08 268
823 떠난다는 것 이월란 2011.09.09 268
822 소포 이월란 2008.12.26 269
821 라식 이월란 2009.02.03 269
820 돌아온 탕자 이월란 2009.07.27 269
819 카멜레온 이월란 2009.10.17 269
818 무대 위에서 이월란 2011.07.26 269
817 숙명 이월란 2008.05.09 270
816 밑줄 이월란 2008.05.10 270
815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5.10 270
814 당신, 꽃이 피네 이월란 2008.06.04 270
813 유정(有情) 이월란 2008.07.30 270
812 바다몸 이월란 2009.04.14 270
811 사랑이라 부르면 이월란 2009.10.01 270
810 고인 물 이월란 2011.09.09 270
809 제3국어 이월란 2012.05.19 270
808 이월란 2008.05.10 271
» 다이어트 이월란 2008.05.10 271
806 피사체 이월란 2008.10.28 27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