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子正)
이 월란
어제와 오늘이
교묘히 봉합되고 있는
어둠살 퍼어런 수술대
비단안개 드리워진
기억기억 바늘땀마다
비릿한 비애로
허구프이 깨어지는
피미치는 별꽃
2007-12-16
* 어둠살 : 어둠의 두께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말 (어둑살)
* 기억기억 : 기억나듯이, 때때로 천천히
* 허구프이 : 허망하고 어이없게
* 피미치다 : 어떤 일에 미치도록 빠져들다
사랑 2
미로아(迷路兒)
백념(百念)
함박눈
고해
비의 역사
할머니의 시간
詩, 그 허상 앞에
식상해질 때도 된, 하지만 내겐 더욱 절실해지기만 하는 오늘도
그리움 3
흐르는 뼈
국경의 봄
탄식
그대 내게 있음에
사랑아 2
자정(子正)
몸 푸는 사막
꽃병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마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