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5
어제:
235
전체:
5,024,987

이달의 작가
2008.05.10 10:54

밤의 정가(情歌)

조회 수 244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의 정가(情歌)


                           이 월란



차진 어둠의 색조를
정교히 빚어
그대
낮은 침상 위에
낱낱이 피워올린 목숨꽃
밤을 허물어 쌓아올린
무영탑(無影塔)
해조음 가신 어둑밭 너머
햇비린내 배인 몸내음
그림자 한자락 새겨지지 않아
색혼 한줄기 이어지지 않아
햇물 못에 던져버린
비늘떼 반짝이는
물빛한(恨)
              
                      2007-12-27




* 햇물 : 햇무리
* 물빛한(恨) : 물빛처럼 깊고 투명한 슬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5 詩3 이월란 2008.11.25 242
924 통곡의 벽 이월란 2014.06.14 242
923 귀성 이월란 2014.10.22 242
922 어떤 사랑 이월란 2008.05.10 243
921 1시간 50분 이월란 2008.09.08 243
920 감원 바이러스 이월란 2008.11.04 243
919 젊은 영감 이월란 2012.04.10 243
» 밤의 정가(情歌) 이월란 2008.05.10 244
917 언약 이월란 2008.05.10 244
916 낙엽을 읽다 이월란 2008.11.01 244
915 노안(老眼) 이월란 2008.05.10 245
914 눈부셔 눈부셔 이월란 2008.05.10 245
913 나이 이월란 2011.07.26 245
912 어느 아침 이월란 2008.05.10 246
911 시야(視野) 이월란 2008.09.04 246
910 왜 당신입니까 이월란 2008.05.10 247
909 동일인물 이월란 2008.05.10 247
908 그리움 이월란 2008.11.19 247
907 평생어치 이월란 2008.05.09 248
906 Dexter 이월란 2008.05.10 2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