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1
어제:
338
전체:
5,022,050

이달의 작가
조회 수 410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이 월란



눈안개 걷히고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창변에 꽃 한 송이 피워내는
꿈꾸는 외딴 섬

바라춤 추는 나무 그림자
기러기 눈빛같은
그리움의 두 눈을 감기고

바람에 잘린 고요의 꿈길
가시덤불 눈벌에 허빈 가슴도
물울음 울며 녹아내리면
  
*가시버시 맺자던 꿈
가을꽃떼처럼 눈부셔 왔다
구름새처럼 가이없이 갔어도

눈안개 걷히고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창변에 별빛 타고 날아가는
꿈꾸는 외딴 섬
          
                      2008-02-04




* 미자르별 : 북두칠성의 여섯째 별.
            큰곰자리의 제타성(a星)으로, 밝기는 2.0등급이다.
* 가시버시 : 부부(夫婦)의 낮은 말. 고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 오타사죄 이월란 2010.06.07 377
264 강촌행 우등열차 이월란 2010.06.07 662
263 헌혈카페 이월란 2010.06.07 472
262 캔들 라이트 이월란 2010.06.12 416
261 식기 세척기 이월란 2010.06.12 435
260 붉은 전사 이월란 2010.06.12 453
259 클레멘타인 이월란 2010.06.12 428
258 토끼와 거북이 이월란 2010.06.12 535
257 착각 이월란 2010.06.18 381
256 편지 1 이월란 2010.06.18 396
255 유령 블로그 이월란 2010.06.18 408
254 그리움 7 이월란 2010.06.28 350
253 니코 이월란 2010.06.28 335
252 나를 파먹다 이월란 2010.06.28 432
251 졸개 이월란 2010.06.28 375
250 마지막 키스 이월란 2010.06.28 462
249 절수節水 이월란 2010.07.09 380
248 이별이래 이월란 2010.07.09 452
247 새벽 이월란 2010.07.09 420
246 새야새야파랑새야 이월란 2010.07.09 477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