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0
어제:
204
전체:
5,033,003

이달의 작가
2008.05.10 12:53

물 위에 뜬 잠 2

조회 수 338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위에 뜬 잠 2


                              이 월란




젖겠지요
흔들리겠지요
살따라 결따라 물도 먹겠지요
뜬 눈으론 별이 그립고
감은 눈으론 해가 그리워
험한 잠 때론 엄습하겠지요
젖먹이 채롱 속에서도
젖고 마르고, 젖고 마르고
요람마저 흔들려
때론 허기지고 때론 넘치다
살같은 세월 박혀
그렇게
강물이 된다네요
바다가 된다네요
푸른 영혼 갈아 입고, 우리
날아간다네요


                     2008-04-1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 시를 먹고 사는 짐승 이월란 2009.08.13 331
404 시스루룩(see through look)의 유물 이월란 2009.07.27 390
403 시야(視野) 이월란 2008.09.04 246
402 시작노트 이월란 2009.08.01 413
401 시제(時制) 없음 이월란 2009.05.04 282
400 시집살이 이월란 2009.04.05 274
399 시차(時差) 이월란 2008.05.10 323
398 시체놀이 이월란 2011.05.31 326
397 시한부 이월란 2009.09.04 338
396 식기 세척기 이월란 2010.06.12 435
395 식물인간 이월란 2013.05.24 335
394 식상해질 때도 된, 하지만 내겐 더욱 절실해지기만 하는 오늘도 이월란 2008.05.10 301
393 신비로운 공식 이월란 2008.11.06 217
392 실내화 이월란 2008.05.09 273
391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344
390 실종 2 이월란 2008.07.25 234
389 심문 이월란 2008.10.18 239
388 쓰레기차 이월란 2010.12.14 402
387 아가페 미용실 이월란 2009.08.13 534
386 아멘족 1 이월란 2010.01.07 473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