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分水)
이 월란
꿈방울
배슬어
오솔오솔 깨고 나온
저 생명줄기를 보아
배냇병신 오줌줄기처럼
恨 서린 솟구침이
이내 엎어져
떼굴떼굴 구르는
저 울부짖음을 보아
번뇌의 물줄기
뻗쳐 내지르는
소낙비 함성 아래
神이 드리운 한 뼘 허공조차
젖지 못하고
삶의 중력에 붙들려
떨어지는
저 꿈의 추락을 보아
쏴아아아아
눈
부
신
호접지몽의 수라장
2008-05-08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05 | 시 | 바람을 낳은 여자 | 이월란 | 2008.05.18 | 298 |
| 304 | 시 | 죄짐바리 | 이월란 | 2008.05.17 | 290 |
| 303 | 시 | 詩똥 2 | 이월란 | 2008.05.16 | 279 |
| 302 | 시 | 물처럼 고인 시간 | 이월란 | 2008.05.16 | 258 |
| 301 | 시 | 푸코의 말 | 이월란 | 2008.05.14 | 318 |
| 300 | 시 | 태양꽃 | 이월란 | 2008.05.13 | 239 |
| 299 | 시 | 레퀴엠(requiem) | 이월란 | 2008.05.10 | 227 |
| » | 시 | 분수(分水) | 이월란 | 2008.05.10 | 254 |
| 297 | 시 | 걸어다니는 옷 | 이월란 | 2008.05.10 | 272 |
| 296 | 시 | 그네 | 이월란 | 2008.05.10 | 227 |
| 295 | 시 |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 이월란 | 2008.05.10 | 304 |
| 294 | 시 | 머핀 속의 사랑 | 이월란 | 2008.05.10 | 240 |
| 293 | 시 | 진실게임 2 | 이월란 | 2008.05.10 | 254 |
| 292 | 시 | 사람의 바다 | 이월란 | 2008.05.10 | 265 |
| 291 | 시 | 배란기 | 이월란 | 2008.05.10 | 349 |
| 290 | 시 | 엄만 집에 있어 | 이월란 | 2008.05.10 | 403 |
| 289 | 시 | 언약 | 이월란 | 2008.05.10 | 244 |
| 288 | 시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5.10 | 270 |
| 287 | 시 | 춤 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5.10 | 258 |
| 286 | 시 | 속 빈 여자 | 이월란 | 2008.05.10 | 2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