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4
어제:
204
전체:
5,032,977

이달의 작가
2008.05.14 12:57

푸코의 말

조회 수 318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푸코의 말



                                         이 월란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을 믿는 일>이라는 푸코의 말을 난 좋아한다
정곡이 찔렸다


공부하는 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공부를 하는 것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일 것이다


시를 쓰는 시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시를 쓰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학생, 엄마, 시인
어떤 이름도 허투루 주어지지 않는다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상처가 옹이처럼
가슴 속에, 손바닥 안에 박혀 있다
독 품은 씨앗같은 옹이 한 알씩 온 몸을 돌아다닌다
인내와, 희생과, 노력의 값을 치러낸
그들의 환희는 그래서 더욱 빛이 나는 것이라고


                                      2008-05-14




* 샤를 드 푸코 (Charles de Foucauld) : 프랑스 수도자,
                               <사하라의 불꽃>의 저자


?

  1. 굿

    Date2009.11.11 Category By이월란 Views319
    Read More
  2. 詩의 체중

    Date2009.11.25 Category By이월란 Views319
    Read More
  3. 눈물로 지은 밥

    Date2012.02.05 Category By이월란 Views319
    Read More
  4. 홍엽

    Date2008.05.10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5.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Date2008.05.10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6. 우린 모르니까요

    Date2008.05.10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7. 푸코의 말

    Date2008.05.14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8. 너의 손은 빛이다

    Date2009.04.22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9. 통화 중

    Date2009.07.29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10. 섬에 갇히다

    Date2011.07.26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11. 포옹

    Date2012.02.05 Category By이월란 Views318
    Read More
  12. 바람 맞으셨군요

    Date2008.05.08 Category By이월란 Views317
    Read More
  13. 무제(無題)

    Date2008.05.10 Category By이월란 Views317
    Read More
  14. 나를 건지다

    Date2008.05.10 Category By이월란 Views317
    Read More
  15. 꽃상여

    Date2008.05.09 Category By이월란 Views316
    Read More
  16. 그 여자

    Date2008.05.09 Category By이월란 Views316
    Read More
  17. 괄호 속에서

    Date2009.07.27 Category By이월란 Views316
    Read More
  18. 타짜

    Date2008.12.19 Category By이월란 Views315
    Read More
  19. 이드의 성(城)

    Date2009.05.09 Category By이월란 Views315
    Read More
  20. 멍키, 학교에 가다

    Date2009.10.11 Category By이월란 Views3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