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5
어제:
276
전체:
5,025,577

이달의 작가
2008.05.16 11:03

詩똥 2

조회 수 279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詩똥 2


                                                     이 월란





일기가 되어버린 나의 詩
그 날의 일상과는 거리가 먼
머언 나라의 이야기
매일 떠나고 매일 돌아오는
길고도 짧은 탕녀의 객려


은밀한 보석
영원한 비밀
외면해버린 진실
고향의 노을
버리고 싶은 기억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엎드린 병상일기를
영원히 맞춰지지 않을 퍼즐같은 유서처럼
바다에 투신한 별들의 잔말로


열 손가락 지문을 찍어
뒷간같은 서재에 한덩어리 떨어뜨리는 배설의 욕구
사장된 꿈의 찌끼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곳
사부작 사부작 현실의 속곳을 끌어내리면
끙!
습관성 변비다

                              
                                               2008-05-1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5 행복한 무기수 이월란 2008.05.10 287
724 사는게 뭐래유? 이월란 2008.05.10 287
723 사랑 5 이월란 2008.05.10 287
722 그 섬에 이월란 2008.05.10 287
721 독종 이월란 2009.09.19 287
720 바람의 길 6 이월란 2010.08.08 287
719 봄비 이월란 2008.05.09 288
718 성탄절 아침 이월란 2008.05.10 288
717 안락한 총 이월란 2009.10.08 288
716 간이역 이월란 2008.05.09 289
715 운명에게 이월란 2008.05.10 289
714 완전범죄 이월란 2008.05.10 289
713 밤눈 이월란 2008.12.04 289
712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9.01.16 289
711 퍼즐 이월란 2009.04.21 289
710 사랑 9 이월란 2009.09.29 289
709 죄짐바리 이월란 2008.05.17 290
708 詩 2 이월란 2008.05.10 290
707 벽 1 이월란 2008.05.10 290
706 바람의 뼈 이월란 2008.05.10 29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