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2
어제:
379
전체:
5,021,405

이달의 작가
2008.06.15 14:13

수신확인

조회 수 205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신확인


                                     이 월란



그대가 맞나요
나의 아침을 열었던 사람

  
비포장도로를 달려
암벽을 타고 내린 샛강같은 마음
손잡고 표류했던


전생의 기억을 목발처럼 짚고
사막같은 방에
목이 터져라 비가 쏟아지던


장목같은 세월 쩍쩍 갈라져도
주파수 잃은 문자만이
직립보행하는
세상처럼 넓은 음역 아래


별같은 통신
페허같은 간이역에
너에게 닿을


너에게 닿을
레일을 따라 달리는 편지
뜨거워진 언어
불꽃처럼 열어보던

                            2008-06-15

?

  1. 여행

  2. 수신확인

  3. 땅을 헤엄치다

  4. 새벽기도

  5. 단행본

  6. P.T.O.

  7. 사랑 7

  8. 아모스 아모스

  9. 어떤 기다림

  10. 신비로운 공식

  11. 눈 오는 날

  12. 간헐천

  13. 디아스포라의 바다

  14. 같이

  15. 가지치기

  16. 가윗날

  17. 공존

  18. 사각지대

  19. 병상언어

  20. 만개(滿開)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