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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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07.27 13:59

돌아온 탕자

조회 수 269 추천 수 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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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자



이월란(09/07/23)



잔치는 끝났다
시를 씁네 떠벌렸고
다 늙어 신인상을 받네 얼굴 내밀었다
고향같은 낙서장이 앞에 있는데 손이 가지 못한다
헐레벌떡 낙서파일을 옮기려다 뭉텅이로 잃어버렸다
세상은 너무 푸석하다 바람 피워놓고 돌아와
엄마이불 들추시던 울아버지 마음도 이랬을까
십 년간의 메모가 깨알처럼 박힌 성경책을 잃었다는
부흥강사의 목소리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란다
목욕재계라도 해야겠다



?

  1. 걸어다니는 옷

  2. 낙조(落照)

  3. 산눈

  4. 기도

  5. 다이어트

  6. 피사체

  7. 지그재그 지팡이

  8. 숙명

  9. 밑줄

  10. 흔들리는 집 2

  11. 당신, 꽃이 피네

  12. 유정(有情)

  13. 바다몸

  14. 사랑이라 부르면

  15. 고인 물

  16. 제3국어

  17. 소포

  18. 라식

  19. 돌아온 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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