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2
어제:
276
전체:
5,025,504

이달의 작가
조회 수 448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그리움에선 단내가 난다



이월란(09/08/21)



문득, 네가 생각이 날 때마다
기묘한 배앓이가 생리 중 도벽처럼 오는 것인데


문득, 네가 보고플 때마다
바이오리듬의 하강선을 타는 것인데


문득, 네가 그리울 때마다
수돗물이 넘치고 찌개가 넘치는 것인데


지독히도 네가 그리울 때마다
노을은 할복을 한 듯 내장같은 해가 내 속으로 뚝 떨어져
난 밤새 조금식 타들어가고 있는 것인데


모닥불처럼 타닥타닥 울어보는 것인데
아침이 타박타박 걸어와 집앞에 당도해 있을 때쯤
그리움조차 허상인 듯 단내만 문을 두드리는 것인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 기도 이월란 2009.07.29 272
164 기다림이 좋아서 이월란 2010.03.22 417
163 기다림에 대하여 이월란 2008.05.10 282
162 기다림 2 이월란 2010.04.13 356
161 기다림 이월란 2008.05.09 328
160 금치산녀 이월란 2009.08.29 503
159 금단의 열매 이월란 2014.06.14 539
158 금단(禁斷) 이월란 2010.04.18 416
157 근시안 이월란 2009.05.09 267
156 그립다 말하지 않으리 이월란 2008.05.08 385
155 그림자숲 이월란 2009.04.05 250
154 그림자 숲 이월란 2010.08.08 452
153 그림자 밟기 이월란 2008.05.09 307
152 그림 이월란 2012.04.10 241
151 그리움이 이월란 2010.12.26 370
150 그리움 7 이월란 2010.06.28 350
149 그리움 5 이월란 2010.04.23 364
148 그리움 4 이월란 2009.12.22 330
147 그리움 3 이월란 2009.11.25 301
146 그리움 2 이월란 2009.11.21 332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