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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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10.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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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09/10/18)



머리 검은 짐승 거뒀더니
주는 것 받아먹던 발치 끝에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와
이젠 메뉴판 들고 주문을 한다
내일이면
심장의 복사본을 보내라는
팩스가 날아오겠다
다음 날은
내 심장에 차압딱지가 붙겠고
그 다음 날엔
알 없는 껍질처럼
서로의 심장이 바꿔 달리겠다
무뇌아로 마주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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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어가는 전화

  2. 死語

  3. 사랑이라 부르면

  4. 사각지대

  5. 당신은 지금

  6. 안락한 총

  7. 과수원댁

  8. 흑염소탕

  9. 멍키, 학교에 가다

  10. 수신확인 2

  11. 지문(指紋)

  12. 화양연화(花樣年華)

  13. 증언 3------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14. 피카소 안경

  15. 애설(愛雪)

  16. 카멜레온

  17. O. 헨리의 별

  18. 복사본

  19. 귀도(歸島)

  20. 바람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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