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2
어제:
232
전체:
5,033,237

이달의 작가
2009.10.24 15:29

눈물 축제

조회 수 292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물 축제



이월란(09/10/23)



물의 집 가득 슬픔의 축제가 벌어졌다는 초대장을 받으셨나요 R.S.V.P.에요 난 관여하고 싶지 않았어요 콘택트렌즈처럼 눈알을 반질반질 닦는 중이에요 유들유들한 세상이잖아요 먹지 마세요 흐르게 두세요 염분의 농도는 0.9% 사랑의 삼투압을 고려할 때에요 배를 띄우세요 바람으로만 가는 세일링 보트여야 해요 침몰의 확륙은 늘 상상을 윗돌죠 자연의 침공은 늘 실전에 강하구요 파손된 함체처럼 두 눈 가득 매일 물이 새어나와도 삶의 부력은 유지해야죠 부서지고 불이 붙어도 바람은 우릴 떠밀어주고 있잖아요 바보들의 연습 항해는 꿈속에서나 개헤엄을 치죠 우린 프로에요 첫날 밤부터 절차를 다시 밟을 필요는 없겠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5 무서운 침묵 이월란 2009.04.07 278
764 당신도 시인 이월란 2011.10.24 278
763 詩똥 2 이월란 2008.05.16 279
762 환승 이월란 2008.10.17 279
761 마(魔)의 정체구간 이월란 2008.05.10 280
760 귀로 이월란 2008.05.10 280
759 사나운 일진(日辰) 이월란 2008.05.10 280
758 외출 이월란 2008.05.10 280
757 이월란 2008.08.07 280
756 사랑 8 이월란 2009.01.15 280
755 접싯밥 이월란 2009.01.19 280
754 옹알옹알옹알이 이월란 2009.04.05 280
753 하지(夏至) 이월란 2009.08.06 280
752 그대, 시인이여 이월란 2008.05.10 281
751 말발 끝발 이월란 2008.05.10 281
750 속 빈 여자 이월란 2008.05.10 281
749 이월란 2008.10.24 281
748 거부 이월란 2008.05.09 282
747 기다림에 대하여 이월란 2008.05.10 282
746 틈새 이월란 2008.05.10 282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