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3
이월란(09/10/29)
창 없는 방
에 종일 갇혀 있다
눈내음 예감
처럼 찾아와
활짝, 문 열었더니
세상천지 씌워 놓은
하얀 누명
그대로 얼어붙어도
좋을, 첫눈에 반한
싸늘한
사랑의 누명
첫눈 3
이월란(09/10/29)
창 없는 방
에 종일 갇혀 있다
눈내음 예감
처럼 찾아와
활짝, 문 열었더니
세상천지 씌워 놓은
하얀 누명
그대로 얼어붙어도
좋을, 첫눈에 반한
싸늘한
사랑의 누명
바람의 교주
눈물 축제
인생에는 포즈가 없다
수목장
손끝에 달리는 詩
이브의 사과
피카소 시집
마르티넬라의 종
첫눈 3
악질 시화
백지 사막
이별의 입
굿
오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진화
바람의 그림자
미역국
리크 leak
사랑의 기원起源
가을 죽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