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3
이월란(09/11/22)
함무라비 법전에 따르면 당신은 사형감이야
신화와 역사가 교묘히 몸을 섞은 사랑
미련은
아직도 신화를 역사로 착각하고 있다는거지
매일 바뀌는 버전으로 지끈지끈 누르는
슬픈 뇌 속에 건드리지 않아도 아픈 종양
그렇게 완치되지 않는 병명은
돌아오지 않는, 레테의 강을 건너버린
당신 안에 있는 길을
아직도 미행하고 있다는 것
사랑 2
미로아(迷路兒)
백념(百念)
함박눈
고해
비의 역사
할머니의 시간
詩, 그 허상 앞에
식상해질 때도 된, 하지만 내겐 더욱 절실해지기만 하는 오늘도
그리움 3
흐르는 뼈
국경의 봄
탄식
그대 내게 있음에
사랑아 2
자정(子正)
몸 푸는 사막
꽃병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마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