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창작마당




오늘:
63
어제:
276
전체:
5,025,485

이달의 작가
Home 창작마당 이월란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10.02.21 07:10

털털교실

이월란
조회 수 406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털털교실



이월란(10/02/14)
  


순진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머리털이 빠지고 있었다
본관 대강당을 꽉 채운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웃머리, 대머리들은
탈모에 대한 질의응답에 침을 튀기고 있었다
대국민 탈모극복 사회공헌 프로그램
강사마저 대머리다
시나이산을 꿈꾸는 머리털들의 엑소더스
반란을 일으키는 털들은 애굽을 탈출하는 노예를 닮았다
문명의 발상지는 천 년의 세월을 지배해온
왕조처럼 이미 쇠잔해지고
뿌리를 붙들고 늘어질 기력조차 없다
아랫동네로부터의 이식을 시도할 때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5 시 아홉 손가락 이월란 2010.02.28 373
684 시 이혼의 꿈 이월란 2010.02.21 604
683 시 VIP 이월란 2010.02.21 401
682 시 춤추는 살로메 이월란 2010.02.21 424
» 시 털털교실 이월란 2010.02.21 406
680 시 소통왕국 이월란 2010.02.15 377
679 시 동태엄마 이월란 2010.02.15 500
678 시 나의 詩 이월란 2010.02.15 379
677 시 팔찌 이월란 2010.02.15 384
676 시 야바위 이월란 2010.02.15 329
675 시 말반죽 이월란 2010.02.15 362
674 시 꿈꾸는 발 이월란 2010.02.12 511
673 시 브레인스토밍 이월란 2010.02.12 324
672 시 병신춤 이월란 2010.02.12 458
671 시 바람의 자식들 이월란 2010.02.12 434
670 시 윙 이월란 2010.02.12 360
669 시 그녀 이월란 2010.02.12 354
668 시 야누스 이월란 2010.02.12 370
667 시 눈먼자의 여행 이월란 2010.01.29 635
666 시 고래와 창녀 이월란 2010.01.29 57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