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25
어제:
276
전체:
5,025,647

이달의 작가
2010.04.27 12:42

P.O.W.

조회 수 436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O.W.



이월란(10/04/25)
  


눈부신 전쟁은 끝났다 더 이상의 침공은 없다 도발한 자는 더 이상 말이 없고 선포했던 슬로건들은 단지 전쟁놀이에 불과했단다 철수해버린 막강한 병력 뒤에, 죽어 나자빠진 기억의 희생물들 사이로 강아지 한 마리 뛰어다니고 있다 포연으로 뒤덮였던 하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푸르기만 하고, 교전의 두려움마저 허무해진 전후의 봄도 제빛으로 피어나고 있다 혈전의 치열함마저 뼈를 묻고 아지랑이처럼 승천하고 있는데 징병으로 끌려간 나의 가슴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당신에게 잡혀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5 만개(滿開) 이월란 2008.05.10 225
744 사랑하다 미쳐라 이월란 2008.05.10 332
743 저녁별 이월란 2008.05.10 253
742 여행 이월란 2008.05.10 204
741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은퇴예배 이월란 2008.05.10 313
740 푸른언어 이월란 2008.05.10 249
739 물 위에 뜬 잠 2 이월란 2008.05.10 338
738 스페이스 펜(Space Pen) 이월란 2008.05.10 326
737 어떤 사랑 이월란 2008.05.10 243
736 속 빈 여자 이월란 2008.05.10 281
735 춤 추는 노을 이월란 2008.05.10 258
734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5.10 270
733 언약 이월란 2008.05.10 244
732 엄만 집에 있어 이월란 2008.05.10 403
731 배란기 이월란 2008.05.10 349
730 사람의 바다 이월란 2008.05.10 265
729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5.10 254
728 머핀 속의 사랑 이월란 2008.05.10 240
727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이월란 2008.05.10 304
726 그네 이월란 2008.05.10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