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2
어제:
306
전체:
5,022,945

이달의 작가
2010.07.09 06:35

새야새야파랑새야

조회 수 477 추천 수 4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야새야파랑새야


이월란(10/07/03)


파랑새목파랑새과여름새야
넓고넓은이세상
한자몸길이모자란적없었지
보르네오섬에떨어뜨린서너개의알에서도
바닥없이산란해버린하얀생명부스러기도
지금쯤애처로운날개이파닥이고있을까
침엽수활엽수인공의둥지상자까지너는살아낼거야
고목줄기썩은구멍딱다구리낡은둥지도
보금자리만드는케엣케엣울음소리
가지잡은균형은언제나황금비율
치르치르와미치르에게가져다준것들내게도주렴
희망특강처럼날아다니며새살돋는계절마다
지저귀어라지저귀어라통통히살오르는독후감
그리신통하지도않은알파벳백사십개를넘을순없지
처마끝새장처럼물도모이도넉넉치않니
바람이불어와도멍들지않을이심방이심실
눈오면남쪽나라로피난가는두려움
사람의인사를받으렴
허락없이도난널따를수있지
열대의겨울은그리따뜻하더냐
새야새야파랑새야뛰어쓰기라도좀하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 오타사죄 이월란 2010.06.07 377
264 강촌행 우등열차 이월란 2010.06.07 662
263 헌혈카페 이월란 2010.06.07 472
262 캔들 라이트 이월란 2010.06.12 416
261 식기 세척기 이월란 2010.06.12 435
260 붉은 전사 이월란 2010.06.12 453
259 클레멘타인 이월란 2010.06.12 428
258 토끼와 거북이 이월란 2010.06.12 535
257 착각 이월란 2010.06.18 381
256 편지 1 이월란 2010.06.18 396
255 유령 블로그 이월란 2010.06.18 408
254 그리움 7 이월란 2010.06.28 350
253 니코 이월란 2010.06.28 335
252 나를 파먹다 이월란 2010.06.28 432
251 졸개 이월란 2010.06.28 375
250 마지막 키스 이월란 2010.06.28 462
249 절수節水 이월란 2010.07.09 380
248 이별이래 이월란 2010.07.09 452
247 새벽 이월란 2010.07.09 420
» 새야새야파랑새야 이월란 2010.07.09 477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