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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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07.19 12:59

편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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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3


이월란(10/07/08)
  

시험공부 밀쳐두고 시 나부랭이나 끼적이듯
나는 이렇게 쓸데없어졌어요

있잖아요
  
아무것도 없었는데
매일 있었던 그때처럼

있잖아요

얼굴 없는 가슴으로 달려가는
가슴 없는 얼굴

나는 아직도 부질없이
있잖아요

?

  1. 짤 없는 주인장

  2. 마른 꽃

  3. 사레

  4. 사랑밖에

  5. 불망(不忘)

  6. 알기나 아니?

  7. 눈(目)의 고향

  8. 이민 간 팔용이

  9. 아홉 손가락

  10. 초보운전

  11. 음모(陰謀)

  12. 욕망을 운전하다

  13. 손끝에 달리는 詩

  14. 사랑빚

  15. 아버지

  16. 편지 3

  17. 범죄심리

  18. 노을 4

  19. 체중계

  20. 꽃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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