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3
어제:
232
전체:
5,033,218

이달의 작가
2010.08.08 09:56

기억의 방

조회 수 390 추천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억의 방


이월란(10/08/05)


기말시험
기억을 하나하나 불러들이는 일이었지요
한 때 문제가 되고 한 때 해답이 되었던 순간들
어디에 있다 오는 것들인지
부르는대로 와선 해답이 되어 주었지요
당신에 대한 기억도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계절을 마감할 때쯤 인증 받기 위해
한 번씩 묻고 대답하면 그만이라
다음 계절이 새 학기처럼 다시 오면
과거가 폭등하여 정신 차리지 못할지라도
우매한 기억의 방이 빈궁한 살림을 버리고
새살림을 차리느라 한 눈 팔지 않는 졸부의 그것처럼



?

  1. 상상임신 4

  2. 야경 찍는 법

  3. 공항 가는 길

  4. 마스크

  5. 노을 5

  6. 오래된 가족

  7. 눈길

  8. 흐린 날의 악보

  9. 동백아가씨

  10. 창세기 다시보기

  11. 접속

  12. 홀수의 미학

  13. 토르소

  14. 입양아

  15. 바나나 속이기

  16. 클래스 바 (Class Barre)

  17. 야경

  18. 안녕, 눈동자

  19. 언니

  20. 사각지대로 가 주세요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