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3
어제:
176
전체:
5,020,834

이달의 작가
2010.08.08 09:56

기억의 방

조회 수 390 추천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억의 방


이월란(10/08/05)


기말시험
기억을 하나하나 불러들이는 일이었지요
한 때 문제가 되고 한 때 해답이 되었던 순간들
어디에 있다 오는 것들인지
부르는대로 와선 해답이 되어 주었지요
당신에 대한 기억도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계절을 마감할 때쯤 인증 받기 위해
한 번씩 묻고 대답하면 그만이라
다음 계절이 새 학기처럼 다시 오면
과거가 폭등하여 정신 차리지 못할지라도
우매한 기억의 방이 빈궁한 살림을 버리고
새살림을 차리느라 한 눈 팔지 않는 졸부의 그것처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 지그재그 지팡이 이월란 2009.01.02 271
804 산그림자 이월란 2008.05.10 272
803 걸어다니는 옷 이월란 2008.05.10 272
802 낙조(落照) 이월란 2008.05.20 272
801 산눈 이월란 2009.02.14 272
800 기도 이월란 2009.07.29 272
799 위선 이월란 2008.05.09 273
798 햇살 무작한 날엔 이월란 2008.05.09 273
797 실내화 이월란 2008.05.09 273
796 산불 이월란 2008.08.27 273
795 흔들리는 집 5 이월란 2008.11.12 273
794 스팸메일 이월란 2009.01.07 273
793 출처 이월란 2009.04.21 273
792 눈길(雪路) 이월란 2008.05.10 274
791 여기는 D.M.Z. 이월란 2008.11.02 274
790 지우개밥 이월란 2008.12.02 274
789 충전 이월란 2008.12.19 274
788 CF* 단상 이월란 2009.01.15 274
787 시집살이 이월란 2009.04.05 274
786 춤추는 가라지 이월란 2009.04.09 27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