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이월란(2010/08)
바람을 걷어다 주렴
저 바람을 걷어 와
내게 주렴
세월의 능선 가득
기형의 긴 손가락 높이 심어
곬마다 도지는 소멸의 자취
하얗게 걷어내어 내게 주렴
바람의 피륙을 짜는 베틀이 되어
사라지는 명줄을 모아
돌고 돌아 그 아뜩한 순간
허공을 잣는 길쌈질에
에너지 한 점으로
다시 태어나는 저 바람꽃을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5 | 시 | 밤의 정가(情歌) | 이월란 | 2008.05.10 | 244 |
| 224 | 시 | 성탄절 아침 | 이월란 | 2008.05.10 | 288 |
| 223 | 시 | 눈꽃 | 이월란 | 2008.05.10 | 283 |
| 222 | 시 | 옛날에 우린...... | 이월란 | 2008.05.10 | 408 |
| 221 | 시 | 완전범죄 | 이월란 | 2008.05.10 | 289 |
| 220 | 시 | 남편 | 이월란 | 2008.05.10 | 292 |
| 219 | 시 | 동일인물 | 이월란 | 2008.05.10 | 247 |
| 218 | 시 | 자정(子正) | 이월란 | 2008.05.10 | 303 |
| 217 | 시 | 먼지 | 이월란 | 2008.05.10 | 251 |
| 216 | 시 | 노스탤지어의 창 | 이월란 | 2008.05.10 | 278 |
| 215 | 시 | 그 이름 | 이월란 | 2008.05.10 | 232 |
| 214 | 시 | 인연 | 이월란 | 2008.05.10 | 237 |
| 213 | 시 | 다이어트 | 이월란 | 2008.05.10 | 271 |
| 212 | 시 | 사랑은 | 이월란 | 2008.05.10 | 253 |
| 211 | 시 | 사나운 일진(日辰) | 이월란 | 2008.05.10 | 280 |
| 210 | 시 | 왜 당신입니까 | 이월란 | 2008.05.10 | 247 |
| 209 | 시 | 나의 집 | 이월란 | 2008.05.10 | 258 |
| 208 | 시 | 고별, 낙엽의 마지막 춤 | 이월란 | 2008.05.10 | 308 |
| 207 | 시 | 상사 (相思) | 이월란 | 2008.05.10 | 250 |
| 206 | 시 | 귀로 | 이월란 | 2008.05.10 | 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