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
어제:
290
전체:
5,023,216

이달의 작가
2010.11.24 05:10

그대가 오는 길

조회 수 565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대가 오는 길



이월란(2010/11)



길은 떠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 있는 것이라 하던가요
떠난 길은 매일 밝아만 지고
돌아오는 길은 보이지 않네요
세월처럼 가버린, 그대가 오는 길
세월을 거스르는 일처럼 꿈같아도
나는 오늘 꿈을 꾸네요
세월 버리고 홀로 돌아오는 그대가
떠난 길 잊지 않고 되밟으며 오는 소리
꿈에서 깨어도 선명히 들리네요
계절이 오고 가는 소리처럼
꽃으로, 바람으로, 눈비로 오던
그대가 오늘은, 다 버리고
홀로, 몸소 오는 길
나도 모르는 길 위에서
잠시 서 있다 가더라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 나를 파먹다 이월란 2010.06.28 432
204 나를 지쳐 이월란 2008.05.10 228
203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이월란 2008.05.10 499
202 나를 건지다 이월란 2008.05.10 317
201 나는 모릅니다 이월란 2008.05.10 297
200 나는 나의 詩가 혐오스럽다 이월란 2008.11.06 282
199 나는 나를 통역한다 이월란 2009.05.12 284
198 나, 바람 좀 피우고 올께 이월란 2008.05.10 307
197 나 이제 사는 동안 이월란 2008.05.09 324
196 꿈속의 꿈 이월란 2012.04.10 555
195 꿈꾸는 발 이월란 2010.02.12 511
194 꽃이 될래요 이월란 2008.05.09 338
193 꽃신 이월란 2011.07.26 283
192 꽃시계 이월란 2010.03.30 375
191 꽃샘추위 이월란 2008.05.08 393
190 꽃상여 이월란 2008.05.09 316
189 꽃불 이월란 2011.05.10 315
188 꽃병 이월란 2009.02.03 303
187 꽃물 이월란 2008.05.10 266
186 꽃덧 이월란 2008.05.10 297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