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부패
이월란(2010/11)
서늘한 그대의 입김 아래서도
춤추던 균들이 알을 슬면
비밀한 유기물의 본성으로
그저 유독했던 세월
악취마저 승천해버린
창세기의 동산 위에서
타락해서도 아름다운 건
살 비비던 어제의 말
우리, 같이 썩어가요
서로의 가슴을 찢으며
계시의 어록이 담긴 눈을 맞추며
시체의 흉내를 내며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65 | 시 | 기회는 찬스다 | 이월란 | 2011.07.26 | 259 |
| 864 | 시 | 손끝 | 이월란 | 2008.05.10 | 260 |
| 863 | 시 | 푸른 우체국 | 이월란 | 2008.07.21 | 260 |
| 862 | 시 | 캄브리아기의 평화 | 이월란 | 2008.08.05 | 260 |
| 861 | 시 | 막장무대 | 이월란 | 2009.03.21 | 260 |
| 860 | 시 | 악플러 2 | 이월란 | 2011.05.10 | 260 |
| 859 | 시 | 生의 가녘 | 이월란 | 2008.05.10 | 261 |
| 858 | 시 | 사고다발지역 | 이월란 | 2009.05.30 | 261 |
| 857 | 시 | 파이널 | 이월란 | 2011.05.10 | 261 |
| 856 | 시 | 모래성 | 이월란 | 2012.01.17 | 261 |
| 855 | 시 | 포이즌(poison) | 이월란 | 2008.08.30 | 262 |
| 854 | 시 | 터널 | 이월란 | 2011.05.31 | 262 |
| 853 | 시 | 불씨 | 이월란 | 2008.05.10 | 263 |
| 852 | 시 | 흐림의 실체 | 이월란 | 2008.10.24 | 263 |
| 851 | 시 | 구신 들린 아이 | 이월란 | 2009.02.08 | 263 |
| 850 | 시 | 비밀 | 이월란 | 2009.03.21 | 263 |
| 849 | 시 | 엄마는 생각 중 | 이월란 | 2009.04.07 | 263 |
| 848 | 시 | 골탕 | 이월란 | 2009.07.27 | 263 |
| 847 | 시 | 수신확인 2 | 이월란 | 2009.10.11 | 263 |
| 846 | 시 | 궁상 | 이월란 | 2011.10.24 | 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