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5
어제:
276
전체:
5,025,537

이달의 작가
2011.01.30 03:26

기우杞憂

조회 수 498 추천 수 5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우杞憂


이월란(2011-1)


첫 생물 실습시간, 살아 있는 개구리를
테이블 수만큼 던져 준다
각 개구리들은 등짝의 초록반점만한 위암을 품고 있습니다
절개 후 63배의 확대경 아래 종양의 해부도를 그리세요
해상도는 메트릭 시스템으로만 계산 하세요
메스는 무디었고 강산성 위액은 하루치의 살균처럼 뿜어져 나왔다
나는 밥통 대신 마취된 심장을 잘라내었고
꿈같은 암종을 품고 개구리는 크로키 기법으로 뻗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이월란 2008.05.10 341
164 사실과 진실의 간극 이월란 2008.05.10 322
163 미라 (mirra) 이월란 2008.05.10 293
162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이월란 2008.05.10 499
161 그대여 이월란 2008.05.10 510
160 세월도 때론 이월란 2008.05.10 295
159 파도 2 이월란 2008.05.10 238
158 어떤 하루 이월란 2008.05.10 293
157 철새는 날아가고 이월란 2008.05.10 275
156 운명에게 이월란 2008.05.10 289
155 서로의 가슴에 머문다는 것은 이월란 2008.05.10 323
154 꽃그늘 이월란 2008.05.10 256
153 가을이 오면 이월란 2008.05.10 255
152 기다림에 대하여 이월란 2008.05.10 282
151 너에게 갇혀서 이월란 2008.05.10 323
150 붉어져가는 기억들 이월란 2008.05.10 294
149 행복한 무기수 이월란 2008.05.10 287
148 별리(別離) 이월란 2008.05.10 417
147 별 2 이월란 2008.05.10 267
146 가시목 이월란 2008.05.10 385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