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하는 새
이월란 (2011-2)
포도알들은 이스트로 만든 코트를 입고 있었고 산소는 모자랐다 마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홀로 달콤한 계절은 드디어 발효를 시작했고 새들의 날개는 늘 배가 고팠다 멋모르고 뜯어먹던 새들은 만취당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 어디더라 온통 취한 새들이 휘청휘청 하늘을 걸어다닌다 발효당한 노아의 새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세상을 하얗게 날아다니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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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 시 | 생인손 | 이월란 | 2008.05.10 | 364 |
884 | 시 | 꽃, 거리의 시인들 | 이월란 | 2008.05.10 | 324 |
883 | 시 | 시차(時差) | 이월란 | 2008.05.10 | 323 |
882 | 시 | 미로아(迷路兒) | 이월란 | 2008.05.10 | 299 |
881 | 시 | 빈가방 | 이월란 | 2008.05.10 | 378 |
880 | 시 | 가시목 | 이월란 | 2008.05.10 | 385 |
879 | 시 | 별 2 | 이월란 | 2008.05.10 | 267 |
878 | 시 | 별리(別離) | 이월란 | 2008.05.10 | 417 |
877 | 시 | 행복한 무기수 | 이월란 | 2008.05.10 | 287 |
876 | 시 | 붉어져가는 기억들 | 이월란 | 2008.05.10 | 294 |
875 | 시 | 너에게 갇혀서 | 이월란 | 2008.05.10 | 323 |
874 | 시 | 기다림에 대하여 | 이월란 | 2008.05.10 | 282 |
873 | 시 | 가을이 오면 | 이월란 | 2008.05.10 | 255 |
872 | 시 | 꽃그늘 | 이월란 | 2008.05.10 | 256 |
871 | 시 | 서로의 가슴에 머문다는 것은 | 이월란 | 2008.05.10 | 323 |
870 | 시 | 운명에게 | 이월란 | 2008.05.10 | 289 |
869 | 시 | 철새는 날아가고 | 이월란 | 2008.05.10 | 275 |
868 | 시 | 어떤 하루 | 이월란 | 2008.05.10 | 293 |
867 | 시 | 파도 2 | 이월란 | 2008.05.10 | 238 |
866 | 시 | 세월도 때론 | 이월란 | 2008.05.10 | 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