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31
어제:
353
전체:
5,022,838

이달의 작가
2011.03.18 09:22

대숲

조회 수 363 추천 수 4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숲


이월란(2011-2)


어린 날 작은 교정 맞은편
대숲 속에선
유괴된 작은 시체가 울고 있었네

아이들은 대숲보다 더
높이 뛰어다니며
빈속을 내지르고

이명에 시달리던 지난날들은
마디마디 눈을 내어
바람을 모았네

당신이 보고 싶을 때마다
눈 감고
지나치는 살인의 마을

당신을 기다릴 때마다
시간의 뼈 사이를 살고 있는
피안의 바람소리

그대의 카오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5 춤추는 살로메 이월란 2010.02.21 424
884 춤추는 가라지 이월란 2009.04.09 274
883 춤 추는 노을 이월란 2008.05.10 258
882 출처 이월란 2009.04.21 273
881 출근길 이월란 2009.04.05 241
880 추격자 이월란 2012.05.19 309
879 촛불잔치 이월란 2008.05.10 362
878 초콜릿의 관절 이월란 2010.01.04 365
877 초보운전 이월란 2012.05.19 373
876 체중계 이월란 2009.02.08 375
875 체모 한 가닥 이월란 2010.01.19 396
874 청연(淸緣) 이월란 2008.05.09 370
873 청맹과니 이월란 2008.05.26 276
872 첫눈 3 이월란 2009.11.03 306
871 첫눈 2 이월란 2008.11.17 252
870 첫눈 이월란 2008.10.15 234
869 철새는 날아가고 이월란 2008.05.10 275
868 철새 이월란 2009.08.25 334
867 천국에서 온 메일 이월란 2011.07.26 325
866 천국, 한 조각 이월란 2010.09.20 55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