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
이월란(2011-2)
어린 날 작은 교정 맞은편
대숲 속에선
유괴된 작은 시체가 울고 있었네
아이들은 대숲보다 더
높이 뛰어다니며
빈속을 내지르고
이명에 시달리던 지난날들은
마디마디 눈을 내어
바람을 모았네
당신이 보고 싶을 때마다
눈 감고
지나치는 살인의 마을
당신을 기다릴 때마다
시간의 뼈 사이를 살고 있는
피안의 바람소리
그대의 카오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5 | 시 | 투어가이 | 이월란 | 2010.12.26 | 442 |
| 164 | 시 | 폐경 | 이월란 | 2010.12.26 | 459 |
| 163 | 시 | 自慰 또는 自衞 | 이월란 | 2010.12.26 | 453 |
| 162 | 시 | 스키드 마크 | 이월란 | 2010.12.26 | 676 |
| 161 | 시 | 바이바이 스노우맨 | 이월란 | 2011.01.30 | 446 |
| 160 | 시 | 기우杞憂 | 이월란 | 2011.01.30 | 498 |
| 159 | 시 | 질투 2 | 이월란 | 2011.01.30 | 450 |
| 158 | 시 | 수신자 불명 | 이월란 | 2011.01.30 | 627 |
| 157 | 시 | 관계 | 이월란 | 2011.01.30 | 495 |
| 156 | 시 | 주정하는 새 | 이월란 | 2011.03.18 | 414 |
| 155 | 시 | 겨울비 | 이월란 | 2011.03.18 | 434 |
| » | 시 | 대숲 | 이월란 | 2011.03.18 | 363 |
| 153 | 시 | 밤섬 | 이월란 | 2011.03.18 | 377 |
| 152 | 시 | 히키코모리 | 이월란 | 2011.03.18 | 396 |
| 151 | 시 | 핏줄 2 | 이월란 | 2011.04.09 | 364 |
| 150 | 시 | 그늘 | 이월란 | 2011.04.09 | 386 |
| 149 | 시 | 판게아 | 이월란 | 2011.04.09 | 416 |
| 148 | 시 | 악플러 2 | 이월란 | 2011.05.10 | 260 |
| 147 | 시 | 詩 | 이월란 | 2011.05.10 | 257 |
| 146 | 시 | 염색 | 이월란 | 2011.05.10 | 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