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우주
이월란(2012-1)
내 안에 우주가 있다며 자꾸만 내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
또 다른 우주는 없어, 오늘 나눠 먹은 밥 한 그릇 속에 있었지
나갈 수 없을 때마다 내가 숨어 지내던 내 안의 방
그것이었나
들여다보면 볼수록 배고파지던 그 천지간
새끼손가락 끝에 그려진 지문처럼 작은 골목들이 살던 곳
별을 삼킨 블랙홀처럼 어둠이 반짝이는 유일한 당신의 집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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