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우주
이월란(2012-1)
내 안에 우주가 있다며 자꾸만 내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
또 다른 우주는 없어, 오늘 나눠 먹은 밥 한 그릇 속에 있었지
나갈 수 없을 때마다 내가 숨어 지내던 내 안의 방
그것이었나
들여다보면 볼수록 배고파지던 그 천지간
새끼손가락 끝에 그려진 지문처럼 작은 골목들이 살던 곳
별을 삼킨 블랙홀처럼 어둠이 반짝이는 유일한 당신의 집이었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5 | 시 | 가나다라 천사 | 이월란 | 2013.05.24 | 419 |
224 | 시 | 새벽 | 이월란 | 2010.07.09 | 420 |
223 | 시 | 빛의 판례 | 이월란 | 2012.02.05 | 420 |
222 | 시 | 난청지대 | 이월란 | 2010.08.22 | 421 |
221 | 시 | 인형놀이 | 이월란 | 2010.12.14 | 421 |
220 | 시 | 동백 아가씨 | 이월란 | 2014.10.22 | 421 |
219 | 시 | 갈증 | 이월란 | 2010.06.07 | 422 |
218 | 시 | 개그 | 이월란 | 2010.07.19 | 422 |
217 | 시 | 연옥 | 이월란 | 2010.08.22 | 422 |
216 | 시 | 반지 | 이월란 | 2010.09.06 | 422 |
» | 시 | 너의 우주 | 이월란 | 2012.01.17 | 422 |
214 | 시 | 춤추는 살로메 | 이월란 | 2010.02.21 | 424 |
213 | 시 | 예감 | 이월란 | 2010.04.18 | 424 |
212 | 시 | 밤비행기 2 | 이월란 | 2009.08.29 | 425 |
211 | 시 | 바람에 실려온 시 | 이월란 | 2009.12.15 | 425 |
210 | 시 | 타로점 | 이월란 | 2010.03.30 | 426 |
209 | 시 | 그대의 신전 | 이월란 | 2010.08.22 | 427 |
208 | 시 | 클레멘타인 | 이월란 | 2010.06.12 | 428 |
207 | 시 | 사랑의 기원起源 | 이월란 | 2009.11.16 | 429 |
206 | 시 | 바람의 그림자 | 이월란 | 2009.11.11 | 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