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우주
이월란(2012-1)
내 안에 우주가 있다며 자꾸만 내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
또 다른 우주는 없어, 오늘 나눠 먹은 밥 한 그릇 속에 있었지
나갈 수 없을 때마다 내가 숨어 지내던 내 안의 방
그것이었나
들여다보면 볼수록 배고파지던 그 천지간
새끼손가락 끝에 그려진 지문처럼 작은 골목들이 살던 곳
별을 삼킨 블랙홀처럼 어둠이 반짝이는 유일한 당신의 집이었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5 | 시 | 나는 모릅니다 | 이월란 | 2008.05.10 | 297 |
824 | 시 | 나를 건지다 | 이월란 | 2008.05.10 | 317 |
823 | 시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이월란 | 2008.05.10 | 499 |
822 | 시 | 나를 지쳐 | 이월란 | 2008.05.10 | 228 |
821 | 시 | 나를 파먹다 | 이월란 | 2010.06.28 | 432 |
820 | 시 | 나에게 말 걸기 | 이월란 | 2008.06.24 | 298 |
819 | 시 | 나와 사랑에 빠지기 | 이월란 | 2010.04.13 | 435 |
818 | 시 | 나의 詩 | 이월란 | 2010.02.15 | 379 |
817 | 시 | 나의 로미오 | 이월란 | 2009.06.10 | 340 |
816 | 시 | 나의 사람아 | 이월란 | 2008.05.10 | 361 |
815 | 시 | 나의 집 | 이월란 | 2008.05.10 | 258 |
814 | 시 | 나의 통곡은 | 이월란 | 2010.04.18 | 516 |
813 | 시 | 나이 | 이월란 | 2011.07.26 | 245 |
812 | 시 | 낙엽 | 이월란 | 2015.03.30 | 122 |
811 | 시 | 낙엽 | 이월란 | 2008.11.23 | 286 |
810 | 시 | 낙엽 | 이월란 | 2010.11.24 | 333 |
809 | 시 | 낙엽 2 | 이월란 | 2010.11.24 | 332 |
808 | 시 | 낙엽을 읽다 | 이월란 | 2008.11.01 | 244 |
807 | 시 | 낙조(落照) | 이월란 | 2008.05.20 | 272 |
806 | 시 | 난간에서 | 이월란 | 2016.09.08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