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5
어제:
338
전체:
5,022,074

이달의 작가
2012.05.19 01:46

제3국어

조회 수 270 추천 수 4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3국어


이월란(2012-4)


모국어로 번역한 세상은 발 담그기 무서운 구정물이었고
제2외국어로 번역한 세상은 담근 발이 부끄러운 맑은 물이었다

모국어로 번역한 사랑은 영원한 환상이었고
제2외국어로 번역한 사랑은 감춰진 얼굴이었다

모국어로 번역한 하루는 나태한 발자국이었고
제2외국어로 번역한 하루는 꿈으로 가는 꿈길이었다

모국어로 번역한 내일은 오늘 같은 날씨였고
제2외국어로 번역한 내일은 또 다른 계절이었다

제2외국어로 제3국어를 배우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5 한 수 위 이월란 2010.07.19 534
964 한 마음 이월란 2010.10.29 364
963 하지(夏至) 이월란 2009.08.06 280
962 하얀 침묵 이월란 2008.05.08 344
961 하늘이 무거운 새 이월란 2009.12.09 417
960 하늘 주유소 이월란 2011.12.14 464
959 핏줄 2 이월란 2011.04.09 364
958 핏줄 이월란 2008.06.10 242
957 픽션과 논픽션 이월란 2010.05.21 499
956 피터 팬 증후군 이월란 2010.04.18 520
955 피카소 안경 이월란 2009.10.14 497
954 피카소 시집 이월란 2009.10.29 512
953 피사체 이월란 2008.10.28 271
952 피사의 사탑 이월란 2010.04.23 455
951 플라톤의 옷장 이월란 2012.01.17 361
950 풍금(風禽) 이월란 2008.12.26 258
949 풍경이 건져 올리는 기억의 그물 이월란 2008.05.10 340
948 푸코의 말 이월란 2008.05.14 318
947 푸른언어 이월란 2008.05.10 249
946 푸른 우체국 이월란 2008.07.21 2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