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이월란 (2014-9)
찬 가슴을 날려 보낸
하늘에서 땅까지
먼 길을 단숨에 돌아오는 길
그냥 오기 서러워
비우고 또 비운 가벼운 몸으로
세상 춤을 따라해 보다
세상이 몸에 익을 때쯤
두렴 없이 부딪혀
겁 없이 부서지리
거기가 어디쯤이든
너의 가슴이라 여기며
사랑 6
그네
레퀴엠(requiem)
눈사람 2
병상언어
만개(滿開)
어둠숨쉬기
사각지대
공존
가윗날
같이
가지치기
디아스포라의 바다
간헐천
신비로운 공식
눈 오는 날
어떤 기다림
아모스 아모스
P.T.O.
사랑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