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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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7 13:27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조회 수 537 추천 수 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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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 ◾ ◾ 이 월란 ◾ ◾ ◾ ◾ ◾ 내 상처 내가 밟으며 왔던 길 ◾ ◾ 덧난 곳 없이 아문것도 ◾ ◾ 뒤돌아보니 ◾ ◾ 무심하게 흘렀던 그 세월 탓이더이다 ◾ ◾ ◾ 얼음처럼 엉겨붙은 시린 기억들 ◾ ◾ 하나 둘 녹여내어 흘려보내 준 것도 ◾ ◾ 외면해도 그만이라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운전하는 길마다 뿌옇게 흐려지고 ◾ ◾ 제발 멈추라는 빨간 신호등 앞에서 ◾ ◾ 지치도록 눈물 닦아준 것도 ◾ ◾ 어이없이 흘렀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종소리에 침이 고이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 ◾ 이제 당신을 기억하는건 ◾ ◾ 바늘구멍만한 눈물샘 뿐이니 ◾ ◾ ◾ 몸져 누운 가슴 일으켜 업고온 세월이여 ◾ ◾ 이제 가다가 무거워 나 내려놓더라도 ◾ ◾ 내 못다이룬 사랑만은 ◾ ◾ 내려놓지도 ◾ ◾ 가벼이 하지도 말고 ◾ ◾ ◾ 슬퍼서 더 아름다운 이 세상 ◾ ◾ 꽃잎처럼 떨어지는 날 ◾ ◾ 그 꽃잎 결결이 새겨 안고 갈 ◾ ◾ 바람으로 고이 놓아달라고... ◾ ◾ ◾ ◾ 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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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2. 잔풀나기

  3.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4.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5. 장대비

  6. 의족(義足)

  7. 푸쉬킨에게

  8. 동대문

  9. 마음의 거리(距離)

  10. 호접몽(胡蝶夢)

  11. 울초

  12. 별리동네

  13. 무통분만실

  14. 한글교실

  15. 부음(訃音)

  16. 삶은 계란을 까며

  17. 탑돌이

  18. 사명(使命)

  19. 수화(手話)

  20. 부를 수 없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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