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190
전체:
4,973,784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7 13:27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조회 수 522 추천 수 7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 ◾ ◾ 이 월란 ◾ ◾ ◾ ◾ ◾ 내 상처 내가 밟으며 왔던 길 ◾ ◾ 덧난 곳 없이 아문것도 ◾ ◾ 뒤돌아보니 ◾ ◾ 무심하게 흘렀던 그 세월 탓이더이다 ◾ ◾ ◾ 얼음처럼 엉겨붙은 시린 기억들 ◾ ◾ 하나 둘 녹여내어 흘려보내 준 것도 ◾ ◾ 외면해도 그만이라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운전하는 길마다 뿌옇게 흐려지고 ◾ ◾ 제발 멈추라는 빨간 신호등 앞에서 ◾ ◾ 지치도록 눈물 닦아준 것도 ◾ ◾ 어이없이 흘렀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종소리에 침이 고이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 ◾ 이제 당신을 기억하는건 ◾ ◾ 바늘구멍만한 눈물샘 뿐이니 ◾ ◾ ◾ 몸져 누운 가슴 일으켜 업고온 세월이여 ◾ ◾ 이제 가다가 무거워 나 내려놓더라도 ◾ ◾ 내 못다이룬 사랑만은 ◾ ◾ 내려놓지도 ◾ ◾ 가벼이 하지도 말고 ◾ ◾ ◾ 슬퍼서 더 아름다운 이 세상 ◾ ◾ 꽃잎처럼 떨어지는 날 ◾ ◾ 그 꽃잎 결결이 새겨 안고 갈 ◾ ◾ 바람으로 고이 놓아달라고... ◾ ◾ ◾ ◾ 2006.11.29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제1시집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이월란 2008.05.07 522
81 제1시집 의족(義足) 이월란 2008.05.07 494
80 제1시집 장대비 이월란 2008.05.07 512
79 제1시집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이월란 2008.05.07 678
78 제1시집 별리동네 이월란 2008.05.07 428
77 제1시집 푸쉬킨에게 이월란 2008.05.07 493
76 제1시집 잔풀나기 이월란 2008.05.07 538
75 제1시집 한글교실 이월란 2008.05.07 409
74 제1시집 탑돌이 이월란 2008.05.07 390
73 제1시집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이월란 2008.05.07 524
72 제1시집 사명(使命) 이월란 2008.05.07 392
71 제1시집 마음의 거리(距離) 이월란 2008.05.08 460
70 제1시집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5.08 378
69 제1시집 질투 이월란 2008.05.08 357
68 제1시집 울초 이월란 2008.05.08 428
67 제1시집 봄의 넋 이월란 2008.05.08 373
66 제1시집 연(鳶) 이월란 2008.05.08 342
65 제1시집 무통분만실 이월란 2008.05.08 418
64 제1시집 이월란 2008.05.08 372
63 제1시집 부를 수 없는 이름 이월란 2008.05.08 3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