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使命)
이 월란
산이 없다
길이 없다
하늘이 없다
허옇게 질린 사람들도
휘적이며 은적한 거리
세상을 지우러 왔단다
삭제된 백지 위에서
눈(雪)들이 춤을 춘다
2007-01-12
사명(使命)
이 월란
산이 없다
길이 없다
하늘이 없다
허옇게 질린 사람들도
휘적이며 은적한 거리
세상을 지우러 왔단다
삭제된 백지 위에서
눈(雪)들이 춤을 춘다
2007-01-12
부음(訃音)
불꽃놀이
비상 -------- 프론티어 1177W기, 좌석 14-D 에서
빈가지 위에 배꽃처럼
사명(使命)
사진
살아도 거기까지
삶은 계란을 까며
새벽길
섬
섬이 너를 부르거든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수평선
수화(手話)
시나위
실낙원
심발지진
아름다운 비상(飛上)
어떤 진단서
연(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