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解氷期)
이 월란
혼미한 빙하의 계절 아래
얼음산 녹이는 무언의 풀무질
해빙하는 천해(淺海)의 빗장
허물어진 축답 너머
욕념(欲念)의 강물이 범람하고
길은 끊어져
포진한 능선마다 굽이치는
나의 결빙구간에
화신(花神)으로 뒹구는
악성 종양 한사발
2007.3.2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 | 제1시집 |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 이월란 | 2008.05.08 | 399 |
21 | 제1시집 | 부를 수 없는 이름 | 이월란 | 2008.05.08 | 402 |
20 | 제1시집 | 너의 이름은 | 이월란 | 2008.05.09 | 402 |
19 | 제1시집 | 수화(手話) | 이월란 | 2008.05.09 | 409 |
18 | 제1시집 | 탑돌이 | 이월란 | 2008.05.07 | 412 |
17 | 제1시집 | 사명(使命) | 이월란 | 2008.05.07 | 412 |
16 | 제1시집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5.09 | 415 |
15 | 제1시집 | 부음(訃音) | 이월란 | 2008.05.09 | 428 |
14 | 제1시집 | 한글교실 | 이월란 | 2008.05.07 | 441 |
13 | 제1시집 | 무통분만실 | 이월란 | 2008.05.08 | 444 |
12 | 제1시집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5.07 | 446 |
11 | 제1시집 | 울초 | 이월란 | 2008.05.08 | 450 |
10 | 제1시집 | 호접몽(胡蝶夢) | 이월란 | 2008.05.09 | 453 |
9 | 제1시집 | 마음의 거리(距離) | 이월란 | 2008.05.08 | 484 |
8 | 제1시집 | 동대문 | 이월란 | 2008.05.09 | 485 |
7 | 제1시집 | 푸쉬킨에게 | 이월란 | 2008.05.07 | 510 |
6 | 제1시집 | 의족(義足) | 이월란 | 2008.05.07 | 521 |
5 | 제1시집 | 장대비 | 이월란 | 2008.05.07 | 527 |
4 | 제1시집 |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 이월란 | 2008.05.07 | 537 |
3 | 제1시집 |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 이월란 | 2008.05.07 | 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