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2
어제:
176
전체:
5,020,943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9 11:44

사진

조회 수 290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진


                                                     이 월란




걸러진 영혼이 날 보고 웃고 있다
스펙트럼의 휘선에 잡힌 낯꽃이 환하게 피어있고
낯선 빛의 미립자 다발 속에서 얼음덮개를 쓰고
원본 뺨치는 기막힌 재주로 나의 혈색을 복제하고 있다
분광기 속에서 카피된 목숨이 축소되어 소리마저 삼켰고
속내를 드러낼 순 없기에 더욱 화사하기만 한 빛띠를 두르고
필름 속에 녹아 선명히 새겨진 사지육신 앞에
실물인 나까지 농간을 당하며 웃고 있다


                                                     2007-05-1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 제1시집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5.09 394
41 제1시집 불꽃놀이 이월란 2008.05.09 265
40 제1시집 침략자 이월란 2008.05.09 271
39 제1시집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9 219
38 제1시집 고엽 이월란 2008.05.09 268
37 제1시집 섬이 너를 부르거든 이월란 2008.05.09 336
36 제1시집 부음(訃音) 이월란 2008.05.09 428
35 제1시집 망부석 이월란 2008.05.09 318
34 제1시집 고백 이월란 2008.05.09 318
33 제1시집 공사다발지역(工事多發地域) 이월란 2008.05.09 392
32 제1시집 그리움은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이월란 2008.05.09 385
31 제1시집 수평선 이월란 2008.05.09 373
30 제1시집 호접몽(胡蝶夢) 이월란 2008.05.09 453
29 제1시집 봄이 오는 소리 이월란 2008.05.09 336
28 제1시집 중독---詩들의 병동에서 이월란 2008.05.09 329
27 제1시집 해빙기(解氷期) 이월란 2008.05.09 345
26 제1시집 낭연(狼煙) 이월란 2008.05.09 329
25 제1시집 꽃처럼 이월란 2008.05.09 358
24 제1시집 그리움 하나 이월란 2008.05.09 358
23 제1시집 경계인 이월란 2008.05.09 3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