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2
이 월란
목숨의 바다를 헤엄쳐 온 밀항자들
수평선 아래 닻을 감고
지평 아래 몸을 누이러 가면
날빛 세워 험로를 밝혀 주고
이제사 숨 고르며 돌아서는
하늘 심장 가까이
거친 파도 위에서 날이 선 듯한
비수 하나
누군가 꽂아 두고야 만다
2008-06-26
노을 2
이 월란
목숨의 바다를 헤엄쳐 온 밀항자들
수평선 아래 닻을 감고
지평 아래 몸을 누이러 가면
날빛 세워 험로를 밝혀 주고
이제사 숨 고르며 돌아서는
하늘 심장 가까이
거친 파도 위에서 날이 선 듯한
비수 하나
누군가 꽂아 두고야 만다
2008-06-26
가연(佳緣)
로란 (LORAN)
군중 속에서
부메랑
홍하(紅霞)의 해빈
추월
붉은 남자
노을 2
목걸이
비손
그곳엔 장마
그리움의 제국
흔들리는 집 3
포효
아침의 이별
김칫독을 씻으며
외로움 벗기
꿈꾸는 나무
고요를 물고 날아간 새
넘어지는 세상